국제 국제일반

시카고경찰 "올들어 총기폭력 급증, 997명 피격"

뉴시스

입력 2021.05.02 08:00

수정 2021.05.02 08:13

총기 압수도 3600건 넘어 , 차량 탈취사건은 55%감소
[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의 리틀빌리지 커뮤니티 위원회 멤버들이 4월6일 13세의 애담 톨레도가 경찰이 총을 맞고 숨진데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의 리틀빌리지 커뮤니티 위원회 멤버들이 4월6일 13세의 애담 톨레도가 경찰이 총을 맞고 숨진데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시카고시에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격 살인사건이 급증했으며, 지난 해 4월까지 같은 기간에 비해서 크게 늘어났다고 시카고 시경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카고 경찰국이 발표한 보도자료 통계에 따르면 올 해에도 총기 폭력사건은 줄어들 기미가 없고 오히려 심각하게 증가했다. 올 4월의 총기 살인사건의 수는 지난 해 4월에 비해서는 5명이 줄었지만, 전체 총격 사건 피해자는 지난 해의 225명에서 299명으로 늘어났다.

올 해 4개월 동안 총에 맞은 사람의 수는 997명으로 지난 해의 718명보다 크게 늘었다.
살인사건 피살자도 187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1명 늘어났다.

하지만 차량 탈취에 관한 통계는 다소 희망적이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 해 1월 초부터 40명의 경찰관과 4명의 경장으로 전담 TF팀을 꾸려 단속한 결과 차량 탈취사건의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이상 줄어들었다.

데이비드 O. 브라운 전담팀장은 " 차량 무력탈취는 여전히 근심거리로 남아있지만 시카고시의 경우는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총기를 해마다 압수하고 있는 전국 세 번 째 도시이다.
이 곳 경찰은 지난 해보다도 훨씬 많은 (불법)총기를 압수하기 위해서 지금도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올해 벌써 3600정의 종기를 압수했다.
이는 지난 해 4월까지 압수한 총기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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