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요네즈팩에 우유크림까지···MZ세대 사로잡다

뉴시스

입력 2021.05.02 08:00

수정 2021.05.02 08:0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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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화장품업계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펀슈머' 마케팅이 활발하다. MZ세대는 세련되고 정형화된 감성 대신,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B급 감성'에 열광한다. 이들을 공략해 이색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모티브가 된 제품 콘셉트와 패키지까지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라벨영은 B급 감성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쇼킹마요네즈헤어팩'은 마요네즈가 손상된 머릿결을 케어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을 담고 있는 것에서 착안해 만든 헤어팩이다.
성분은 물론 용기와 색, 제형 등 외형까지 마요네즈와 흡사하다. 진짜 마요네즈를 짜서 쓰는 듯한 재미를 살렸다. 실제 마요네즈 레시피에 쓰이는 계란 노른자인 난황 추출물, 올리브오일, 레몬오일, 식초 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 자연 유래 성분을 담아 푸석하고 손상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모발 사이사이 단백질을 빈틈없이 채워 매끈하고 건강한 윤기를 되찾아준다. 마요네즈 특유의 시큼한 향 대신 플로럴 향을 적용, 사용 후 향긋함까지 느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크리미틴트 컬러밤 지구 에디션'은 크레용 콘셉트 립 펜슬세트다. 1956년 설립한 학용품 제조업체 지구화학과 협업했다. 컬러밤에 색연필 디자인과 감성을 담아 레트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케이스 뒷면에 학년, 반, 이름을 쓰는 칸까지 재현했다. 선명한 발색과 크리미한 발림성은 어렸을 적 크레용을 사용했던 향수와 문구용품을 입술에 바르는 듯한 재미를 줬다. 기존 제품 베스트 색상인 애플바이트, 블러드오렌지, 레드페퍼 3개와 새롭게 선보인 글리터 립밤으로 구성했다. 한 손에 들어가는 사이즈로로 주머니나 파우치에 휴대할 수 있다.

맥퀸뉴욕 '하얀우유 톤업크림'은 우유 속 단백질 추출물과 미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톤업한다. 패키지는 얼핏 보면 유제품으로 착각할 정도다. 우유 마사지를 한 듯 촉촉하고 뽀얀 피부를 만든다. 수분 로션 타입의 촉촉한 밀착력으로 피부에 들뜸없이 부드럽게 밀착된다. 보습 포뮬러가 피부에 닿는 순간 수분감과 보습막을 형성해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겉돌지 않고 균일한 발림성으로 모공과 요철까지 정돈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췄다.
여러 겹의 베이스 메이크업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요즘 톤업, 보정, 수분케어까지 올인원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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