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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생태환경전 ‘미술관·미술과 환경’ 개최

뉴시스

입력 2021.05.02 08:16

수정 2021.05.02 08:16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전시실 및 야외에서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1.05.02. (사진 = 부산 현대미술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전시실 및 야외에서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1.05.02. (사진 = 부산 현대미술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전시실 및 야외에서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생태 환경전은 인간이 생태 환경의 변화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해결에는 인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는 인류세(人類世)적 세계관 속에서 기획됐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문제와 관련한 적극적인 방안을 실행해 왔고, 예술 분야에서도 관련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반면 예술계 내부의 문제를 성찰하는 시도는 부족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미술전시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현실적 실천 방안을 고민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작품의 제작·포장·운송·설치·철거 등 전시 전반에 이르는 모든 활동은 친환경 실천 방안에 따라 진행된다.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고벽을 사용하지 않고 페인트와 시트지의 사용을 제한하며, 홍보 인쇄물에 이면지를 활용하는 등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에 다양한 노력을 시도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해 회화·조각·사진·영상·설치·아카이브 자료 등 90여 점의 작품과 생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전시작품은 ▲1866년 생태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독일의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의 드로잉 ▲산수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의 화첩 ▲하늘-땅-사람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요약한 윤형근의 회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부산물인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김하늘의 가구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불의 아카이브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김실비의 영상 신작 등을 선보인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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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은 1900년대 초반의 작품부터 2021년 신작까지를 넘나드는 풍성한 볼거리 제공함으로써, 생태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추적하고 궁극적으로는 미술관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사회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에서 하면 된다. 무료 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개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계와 미술관의 활동이 생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미술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실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며 “생태 환경전을 많이 관람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생태 환경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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