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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G7장관회의 참석차 런던行…한미·한일회담 주목

뉴시스

입력 2021.05.02 10:01

수정 2021.05.02 10:01

한미 외교장관회담 예정…한일도 가능성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일 주요 7개국(G7)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낮 12시 인천공항에서 G7 외교·개발 장관회의 개최지인 런던으로 향한다. 일정을 소화한 정 장관은 8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정 장관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회원국, 그리고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초청국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와 아세안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국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 성평등 등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다음달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한 기여를 언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남방 정책과 지역협력 정책 간 연계 모색,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기후변화 대응과 개별 협력에 대한 기여 의지 등을 제시한다. G7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인도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2개월여 만에 다시 마주앉는다.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확정과 코로나19 백신 수급도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가질지가 관심사다.
런던 현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등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에 따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면 지난해 2월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 때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모테기 외무상이 회동한 뒤 1년2개월여만의 3자 회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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