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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보고 퀴즈도 풀자"…천안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행사

뉴스1

입력 2021.05.02 10:07

수정 2021.05.02 10:07

어린이날 행사 포스터© 뉴스1
어린이날 행사 포스터© 뉴스1


플라잉 포스터© 뉴스1
플라잉 포스터©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올해 어린이날도 여럿이 모일 수는 없지만 충남 천안에서는 집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행사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삼거리공원에서 영화 감상
천안시 어린이날 공식행사는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열린다. 당초 야외활동이 적어진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불당동 시민체육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날 행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 삼거리공원에 모여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모두 4차례 상영되는데 1회당 차량 100대만 입장할 수 있다.

2회차에는 어린이날 공식행사, 4회차에는 폐막식 및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모집해 모두 마감됐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럭키박스를 선물한다.

◇판타지 공연 '플라잉'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는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만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판타지 공연 '플라잉'이 공연된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 이야기를 리듬·기계체조 국가대표,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출신 배우들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정통 체조와 전통무예가 어우러진데다 유쾌한 코미디가 결합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좌석 띄어앉기가 적용돼 어린이날 오후 2시와 5시, 2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독립기념관 & 상록리조트 놀이공원
독립기념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날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다만 기념관은 정상 운영돼 관람이 가능하다. 또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독립기념관 인근 상공에서 펼쳐진다. 에어쇼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오전 11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상록리조트 놀이공원도 오전 9시부터 문을 열어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 인원의 50%로 제한돼 4283명 만 입장할 수 있다. 또 그늘막텐트 설치가 금지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천안문화재단이 3일부터 5일까지 천안시 어린이날 누리집을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천안 지역과 일반 상식 문제를 푸는 어린이 골든벨 대회가 3~4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어린이 카트라이더 대회는 3~4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5일 삼거리공원에서 준결승 및 결승전 경기가 펼쳐진다. 준·결승전 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천안 고유설화인 '농소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샌드아트 공연이 3일 동안 방송되고, 양말인형 도안을 내려받아 가족과 함께 인형 만들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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