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광주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박차…2030년까지 50곳

뉴시스

입력 2021.05.02 10:23

수정 2021.05.02 10:23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진곡산단에 건립 전 주기 제품 필드환경 실증, 광역수소충전소 기술개발
광주 수소 저상버스 시승식.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 수소 저상버스 시승식.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친환경차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흐름에 맞춰 광주시가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동시에 2030년까지 충전소 50곳을 설치키로 하는 등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기 전에 국내 최초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진곡산단 안에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신기술 개발과 충전소 고장 예측, 충전대기 시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국내 개발품인 수소추출기와 수전해기, 차량충전, 분산발전 설비가 설치돼 시운전을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전주기 제품 필드환경 실증에 착수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차량안전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충전프로토콜 등 차량 안전기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수소충전소 고장예지(예측)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와 효율화, 부품 국산화 등 미래 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에 구축 예정인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고속충전시스템은 세계 최초 개발 품목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진곡, 동곡, 임암, 벽진 등 4곳에 이어 올해 북구 월출, 장등동에 수소충전소 2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802대, 버스 6대가 보급운행 중이다. 앞으로 매년 수소충전소 3~4곳을 추가 설치해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총 5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시는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와 안전관리 기술개발, 광역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차 중심으로 수소 관련 지역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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