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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수도본부 조직개편…권역화·부서 신설

뉴시스

입력 2021.05.02 10:29

수정 2021.05.02 10:29

5개 지역사무소 통합 권역사무소로 확대 물운용총괄과, 민원제도개선팀 새로 설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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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우선, 지역 내 수도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설관리소와 5개 자치구별 지역사업소를 통합해 2개(동·북, 서·남·광산)의 권역별 수도사업소로 확대 재편하기로 했다.

현재 소규모 지역사업소 체제로는 662㎞에 달하는 노후관과 4만여 제수밸브 등 각종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 수돗물 사고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이를 권역화해 유지보수 인력, 수계조절팀의 통합·확대 운영을 통해 자체 대응이 가능토록 하자는 취지다.

시는 또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기술·정수분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물운용총괄과를 신설키로 했다. 관로 등 수도시설의 급격한 노후화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고발생 시 컨트롤타워 기능의 필요성과 기술·정수분야 정책 기능의 부재를 지적하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민원제도개선팀도 신설된다.
날로 높아지는 고객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민원처리시스템 개선, 민원제도 개선사항 발굴과 각종 시책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수질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수질연구소를 원정수관리과, 배급수연구과 등 2개과 체제로 확대개편하고,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과 시설물 유지보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수사업소팀도 필수기능 위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상수도 조직은 기존 2부 5과 9사업소에서 2부 6과 5사업소로 조정하고 정원은 301명으로 증원없이 재배치한다.


조직개편안은 오는 6월 시의회 298회 제1차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문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상수도 서비스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적절히 대응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노후관에 대한 신속 정확한 정비를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현장민원이 많은 요금업무는 권역별 수도사업소 정착 시까지 현행 지역사업소에 상주해 지역사업소 기능재편으로 인한 시민혼란을 방지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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