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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이건희미술관 부산 유치 의견 밝혀

뉴시스

입력 2021.05.02 10:34

수정 2021.05.02 10:34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자신의 SNS에 이건희 미술관을 부산에 적극 유치하고 싶다는 의견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사진=박형준 시장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자신의 SNS에 이건희 미술관을 부산에 적극 유치하고 싶다는 의견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사진=박형준 시장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건희 미술관을 부산에 적극 유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건희 미술관, 부산에 오면 빛나는 명소가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박 시장은 "이건희 회장이 큰 문화적 가치를 갖는 미술품들을 사회에 남겼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인 고인과 유족의 안목과 숭고한 뜻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미술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마치 서울에 짓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수도권에는 삼성의 리움미술관과 경기도의 호암미술관도 있으니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돼 있고, 안 그래도 북항 등 새로운 문화 메카 지역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을 적극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을 짓는다면 유족의 의견을 중시해 장소성, 건축, 전시 등에서 빼어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 것이다"며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위해서도 이건희 미술관이 부산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가 되지만 부산에 오면 누구든 꼭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되고, 그것이 문화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유지를 제대로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이 오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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