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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김해공항 무착륙 관광비행 첫 운항...탑승률 90%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1:42

수정 2021.05.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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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김해공항에서 운항한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 캐빈승무원이 기내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지난 1일 김해공항에서 운항한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 캐빈승무원이 기내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은 지난 1일 운항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BX1065편에 114명이 탑승해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좌석 220석 중 기내 거리두기 좌석 배치를 위해 133석으로 판매를 진행했고, 그중 114석이 판매됐다. 에어부산은 이날 김해공항에서 운항한 타 항공사보다 월등히 높은 탑승실적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등 항공사임을 증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운항한 인천공항 출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도 현재까지 가장 많은 탑승객과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 최초 무착륙 비행에 따른 높은 인지도 △타사 대비 저렴한 운임 설정 △맞춤형 기내 이벤트와 자체 면세 운영에 따른 다양한 기내 면세품 구비 등을 흥행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에어부산의 첫 김해공항 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오후 12시 30분 김해공항에서 이륙했다. 대마도→나가사키→사가→가고시마→김해공항 일정으로 진행됐고 비행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였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민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대마도 선회 비행이 아닌 일본 규슈 서쪽 지역 상공을 선회하는 항로로 운항했다.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통해 당첨 승객에게는 △국내선 무료 왕복 항공권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 등 경품 등을 제공했다. 면세품 구매도 가능해 대다수 승객들이 화장품, 주류 등 면세 상품을 구매했다고 에어부산 측은 전했다.

에어부산은 5월 한 달간 김해공항에서 총 7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실시한다. 1일, 5일, 8일, 15일, 19일, 22일, 29일이다.

운임은 2인 총액 기준 11만9000원, 1인은8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는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내 면세품은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다.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통해 사전 예약 주문을 해야 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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