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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심리상담소가? 나는 심리상담 받으러 마트 간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1:52

수정 2021.05.02 11:52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잠실점에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2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잠실점에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2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잠실점에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2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심리상담소는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 및 임직원에게 다양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전문 상담소다. 롯데쇼핑은 리조이스 캠페인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1호점은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 이번에 롯데마트 잠실점 6층에 2호점을 오픈했다.


센텀시티점 심리상담소는 오픈 이후 꾸준히 상담 건수가 증가해 현재까지 약 500여건 이상의 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하루 평균 3~4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방문 고객이 35%가 넘을 정도로 심층 상담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만족도 조사 결과 역시 ‘매우 만족’이 60%, ‘만족’이 35%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조이스 심리상담소에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심층 상담, 양육 상담, 미술 상담, 기질 검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방문 고객은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고객들은 예약을 통해 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3만원에서 10만원 선이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개월 간, 모든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오는 5일까지 리조이스 인형탈 포토 이벤트 및 선물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5일에는 미술 심리 테라피 무료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파우치, 필통, 인형, 쿠션 등 ‘리조이스’ 캐릭터가 들어간 굿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심리상담소의 수익금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쇼핑 CSR 김학수 팀장은 “심리 상담을 어렵거나 힘든 일로 인식하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백화점, 마트에서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전문 상담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및 고객들의 심리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담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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