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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곽빈, 3년 전보다 힘이 좋아졌다"

뉴스1

입력 2021.05.02 12:01

수정 2021.05.02 12:01

두산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제공)© 뉴스1
두산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선발 등판한 곽빈의 투구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빈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뚜렷했지만, 데뷔 시즌인 2018년 이후 3년 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생각보다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잘 던졌다"면서 곽빈의 투구를 호평했다.

3년 전에 지켜본 곽빈과 올해 곽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 감독은 "2018년에도 공이 좋았고 잘 해줬다. 하지만 그 땐 양의지라는 좋은 포수가 변화구(커브)를 적절하게 잘 배합해 곽빈을 이끌었다.
곽빈도 의지 리드대로 던질줄 알았기에 좋은 결과를 냈다. 좋은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힘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구속이 빨라졌다기보다 마운드에서 보여지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긴 이닝을 끌어가야하는 선발 투수들에겐 강한 체력이 필수다. 김 감독은 "앞으로 선발로 나서면서 투구수도 늘어나면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부상만 잘 체크하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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