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연, 코로나 장기화에도 中企 수출 5개월 연속 증가세

뉴스1

입력 2021.05.02 12:10

수정 2021.05.02 12:10

지난달 21일 부산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지난달 21일 부산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자료제공=중소기업연구원) © 뉴스1
(자료제공=중소기업연구원)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기업 제조업·서비스업 실물경기가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중소기업연구원은 '4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1% 증가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수출과 달리 실물경기가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2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9%로 감소세 전환했다. 2월 중소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1.6%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행히 체감경기는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3월 중소기업 실적 SBHI 지수는 74.4로 전월대비 9.3p 상승했다. 3월 소상공인 체감 BSI 지수 역시 59.2로 전월대비 15.4p 올랐다. 3월 전통시장 체감 BSI도 44.5로 전월대비 0.8p 상승했다.

소매 판매는 오프라인 판매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2월 소매판매액은 38조52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2월 백화점·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각각 35.2%, 20%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 증가세 역시 여전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 762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2월 모바일 쇼핑이 9조733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3월 고용시장 역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1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6%(13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 창업·파산·자금 사정 통계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창업과 파산 부분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3월 창업기업 수는 10만9662개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1분기(1월~3월) 개인파산 역시 1만2055건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1분기 법인파산은 204건으로 19% 감소했다.


중소기업 자금 사정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3월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826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2월 연체율도 0.44%로 전월대비 0.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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