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학교에 '글꼴 점검 프로그램' 보급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2:58

수정 2021.05.02 12:58

저작권 분쟁 방지
[파이낸셜뉴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초·중·고교에서 글꼴(폰트)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글꼴 점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학교에서는 글꼴 관련 저작권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교육저작권지원센터에 접수된 글꼴 관련 분쟁 상담은 전체 상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 컴퓨터 내에 설치된 기본글꼴(번들폰트) 외에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된 무료 글꼴과 유료 글꼴을 구분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이에 교육부와 KERIS 교육저작권지원센터, 17개 시·도교육청은 약 1만여 건의 기본·무료·유료 글꼴 정보를 수집해 글꼴 파일과 문서파일(HWP·PDF·PPT)의 유료글꼴을 식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에듀넷 홈페이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희망 시도에 한해서 시도교육청 자체 서버를 통해 배포한다.

교육부와 교육저작권지원센터는 교육저작권 교사지원단과 함께 만든 저작물 이용 안내서도 5월 중 함께 배포하고, 8월 중 관련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교육저작권지원센터의 주요 상담 내용 및 언론 등에 보도된 현장 고충 내용을 등을 분석한 후, 교사지원단의 의견 수렴 및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제작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등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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