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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금 위기 처음 아냐, 4번째 민주정부 만들어달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3:54

수정 2021.05.02 13:54

전당대회 인사말서
"수많은 위기 극복, 여기까지 와"
"촛불정신 가슴에 새기자"
"서민과 중산층 위한 정치 펼치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서동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우리 민주당은 위기에 강하다. 지금 위기는 우리에게 처음 온 위기가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위기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위기 극복을 자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인사말에서 "실패와 실수를 복기하고 성공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을 저희는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전까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했던 윤 원내대표는 "400만 민주당원과 그리고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주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다"며 "이것이 60여년 역사동안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쌓아온 민주 진영의 저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서 촛불 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자"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자. 경제 살리고 평화와 민주적 가치를 지키는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한 번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새로 선출되는 새 지도부를 향해 윤 원내대표는 "새로운 지도부에겐 혁신과 개혁을 이룰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선 새 지도부와 당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민주적인 소통을 해서 우리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해, 단합을 촉구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모두가 함께 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우리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려내고 반드시 4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민생을 앞바퀴에 두고 개혁을 뒷바퀴에 두어 민생과 개혁 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말씀이 바로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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