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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친문·비문 분열, 패배의 지름길…단결 없이 승리 못해"

뉴스1

입력 2021.05.02 13:59

수정 2021.05.02 13:59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21.4.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21.4.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일 "친문과 비문의 분열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혁신도, 승리도 단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개인기를 앞세운 단독 드리블로는 승리하지 못한다. 400만 당원과 함께, 당정청이 함께 호흡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수많은 분열과 통합을 반복해 어렵게 키워온 정당이 민주당이고, 어렵게 세워낸 정부가 문재인 정부"라면서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정권이 바뀐다는 절박함이 있다. 지금이 위기다.
당을 살려야 하고,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이 만든 정책을 정부가 받아 집행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히 협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정당 책임정치'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혁신 과제에 대해선 "윤리감찰기구를 강화해서 '당 내 공수처' 위상을 부여하겠다"면서 "공직후보자 추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확보된 백신이 차질없이 접종되는 순간까지 당이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부동산 정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되, 청년, 3040 직장인, 실수요자들의 좌절을 불러온 불공정한 청약 제도, 불합리한 대출 규제는 손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가슴 한 구석에 자라나는 불안감을 왜 모르겠냐"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문 정부의 성공과 대선 승리, 못할 것이 없다. 다시 똘똘 뭉치자"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위기를 돌파하는 치밀한 전략,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협상력, 당원부터 대통령까지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게 저 홍영표"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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