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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에 뿔 난 아사노, 파르티잔과 계약 해지

뉴스1

입력 2021.05.02 14:30

수정 2021.05.02 14:30

아사노 다쿠마는 파르티잔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파르티잔 SNS) © 뉴스1
아사노 다쿠마는 파르티잔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파르티잔 SNS)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27)가 임금체불을 이유로 파르티잔(세르비아)과 계약을 해지했다.

아사노는 2일 "많이 고민했는데 파르티잔과 계약을 해지했다. 임금체불이 지속되는 데다 구단도 불성실하게 대응,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사노는 일본 축구의 유망주로 2016년에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슈투트가르트, 하노버(이상 독일) 등으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19년에 파르티잔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첫 시즌에 4골에 그쳤던 아사노는 올 시즌 기량을 꽃피우며 18골로 세르비아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결국은 아사노가 올 시즌 리그 4경기와 FA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났다.


일본 '풋볼채널'은 "파르티잔이 상당한 금액을 아사노에게 미지급했다"고 전했다.

아사노는 "파르티잔은 축구선수로서 기회를 줬다.
내게 매우 소중한 팀"이라며 "감독님, 동료들, 서포터 등 이 팀에서 만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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