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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변인 재모집…언론인 출신 우대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4:49

수정 2021.05.02 14:5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국과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국과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변인 공개 채용 공고를 다시 내기로 했다.

공수처는 2일 "내일 대변인 공개모집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공수처의 사건 공보·온라인 소통 등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과장급 직위다. 언론에서 일정 기간 실무 경력자, 변호사 자격 취득 후 재판·수사 관련 4년 이상 실무 경력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공수처는 출범 직후인 지난 2월 대변인 공모를 진행해 지원자가 25명이나 몰렸지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합격자를 내지 않았다.

법조 경력과 정치적 중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이에 걸맞은 인물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기획재정부에서 파견 온 예산 전문가인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이 대변인을 겸임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언론인뿐 아니라, 사회부 경력이 있는 기자 출신도 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고 이후 원서 접수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언론 경험과 법률 지식이 풍부하고 사명감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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