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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미국·독일에 연달아 져 세계선수권 예선 4연패

뉴시스

입력 2021.05.02 15:07

수정 2021.05.02 15:07

[캘거리=AP/뉴시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 2021.05.02
[캘거리=AP/뉴시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 2021.05.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3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팀 킴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미국의 '팀 피터슨'(스킵 타비타 피터슨)에 5-11로 패했다.

2엔드에 3점을 내준 팀 킴은 3엔드에 1점을 만회한 뒤 4엔드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5엔드에 1점을 내준 팀 킴은 6엔드에 대거 3점을 헌납해 3-7로 뒤졌다.

팀 킴은 7엔드에 2점을 따라붙었지만, 8, 9엔드에 각각 2점씩을 내준 후 패배를 인정했다.

팀 킴은 이어 벌어진 독일의 '팀 옌치'(스킵 다니엘라 옌치)와의 예선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도 9-10으로 석패했다.


독일은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해 5명 중 3명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팀 킴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1엔드에 3점을 내줬던 팀 킴은 2엔드에 3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팀 킴은 3엔드에 1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 3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하면서 7-4로 앞섰다.

[캘거리=AP/뉴시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의 스킵 김은정. 2021.05.02
[캘거리=AP/뉴시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의 스킵 김은정. 2021.05.02
6엔드에 2점을 헌납한 팀 킴은 7엔드에 1점을 달아났지만, 8엔드에 3점이나 내주면서 8-9로 역전당했다.

9엔드에 1점을 따내 다시 균형을 맞췄던 팀 킴은 10엔드에 1점을 내주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팀 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메달)을 수확하며 스타로 떠올랐던 팀 킴은 이후 지도자의 갑질을 폭로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대표 선발전을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단 팀 킴은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2019년 3월 스코틀랜드 투어 대회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팀 킴은 이탈리아와 함께 4전 전패를 기록, 14개 팀 가운데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에서 6강 내에 들어야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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