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7명 "혁신으로 정권재창출" 한목소리

뉴스1

입력 2021.05.02 15:08

수정 2021.05.02 15:08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고위원 김영배·백혜련·서삼석·전혜숙 후보, 당대표 우원식·송영길·홍영표 후보, 최고위원 김용민·황명선·강병원 후보. 2021.5.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고위원 김영배·백혜련·서삼석·전혜숙 후보, 당대표 우원식·송영길·홍영표 후보, 최고위원 김용민·황명선·강병원 후보. 2021.5.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이준성 기자,정윤미 기자,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최고위원 7명의 후보는 2일 혁신과 쇄신, 정권재창출에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5명(여성 1명 포함)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강병원·황명선·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기호순) 의원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개혁과 혁신, 소통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 내년 20대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강병원 후보는 "다시 2030세대의 희망이 돼야 한다. 불공정 연금을 바꾸고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 답게 권력은 분산하고 특권은 해체해야 한다. 검찰개혁은 중단 없이 계속해야 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민 후보는 "유능한 정당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해야 할 개혁을 모두 하자"며 "끊임없는 개혁으로 민주당의 청년의 모습을 되찾아가자. 민주당의 가치와 동떨어진 민생은 주의해야 한다. 개혁을 멈추면 우리 당이 기득권이 되고 해체돼야 할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후보는 "그동안 마음 아팠던 것만큼 민주당의 혁신으로, 정권 재창출로 보답하겠다"며 "가치의 정치를 해야 한다. 가치를 중심으로 단결할 때 강해진다. 그 가치는 구체적 정책으로 가능하다. 새로운 민주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현장, 정책 전문가, 정책통이 필요하다. 저 김영배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서삼석 후보는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뼈를 깎는 쇄신으로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해 정권 재창출을 하라는 명령의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호남은 이 순간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변함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지만 이 호남에서조차 우려 섞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민주당의 쇄신은 오늘부터 철저히 시작해야 한다. 내가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산시장으로 재임 중인 황명선 후보는 "저는 풀뿌리 현장과 민생 목소리 대표하는 자치분권 대변인이다. (지난해 총선) 압승과 (4·7 재보궐 선거) 참패는 바로 민생을 대변하느냐, 못하느냐 차이"라며 "더 이상 여의도에 갇혀서는 안 된다. 풀뿌리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백혜련 후보는 "우리에겐 시간도,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보다 더 혁신해야 한다"면서 "정권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아래 우린 이미 원팀이고 대동단결이다. 우리는 정권재창출만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일이고 개혁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걸 잘 안다.
백 마디 말보다 백혜련, 반드시 정권재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숙 후보는 "우리 사회 최고개혁은 정권 재창출이다.
우리가 정권 재창출을 하지 못했을 때 10년간 집권한 그들은 권력 남용으로 언론을 탄압·길들이기 했고 갖은 부정부패로 민생을 피폐하게 했다"면서 "민주 정부 4기 정권재창출로 모든 국민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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