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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화이자백신 바닥' 아니다…백신 수급 변동시 알릴 것"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5:54

수정 2021.05.02 16:25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일 "정부는 백신수급에 변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국민들께 설명해드릴 것"이라며 "기존에 6월말까지 접종대상으로 계획되었던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고 접종 연락을 받으신 분들은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행은 이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각에서 '화이자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홍 대행은 "백신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달 26일 백신상황 전반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 내용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당시 △백신 1억9200만회분, 9900만명분 확보 △4월 마지막주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 938만회분이 순차 공급돼 상반기중에 1200만명 접종 △모더나, 얀센 백신 등 상반기 일부 도입 추진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더 여유롭게 6월말까지 1200만명 이상 접종 가능 △3분기중 약 8000만회분 다음기에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 예정 등의 일정표를 발표했다.


홍 대행은 "방역당국은 전문가들과 치밀하게 협의해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에 대한 배분, 1차 접종시기와 2차 접종시기를 결정하고 접종 상황에 따라 필요시 기민하게 일정조정 등을 해오고 있다"며 "걱정하지 마시고 연락을 받으신 국민께서는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이동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행·모임·행사 등을 가능한 한 절제해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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