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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a.'에게 맞는 모바일 기능 선보이자…MZ세대 '환호'

뉴스1

입력 2021.05.02 16:16

수정 2021.05.02 16:16

업데이트(v11.0.2)된 네이버 모바일 앱 이용화면 (네이버 제공) © 뉴스1
업데이트(v11.0.2)된 네이버 모바일 앱 이용화면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의 '애플워치 QR체크인' 기능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의 '애플워치 QR체크인' 기능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가 지난 4월 '개인'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선보인 이후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합친 용어)의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개인의 이용성 향상'을 목표로 모바일 서비스를 다양화해 변화에 민감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오프라인 일상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부터 순차적 업데이트(v11.0.2)를 시작한 네이버앱은 모바일 첫 화면에 위치한 'Na.' 서비스를 중심으로 QR체크인, 편의점 결제 등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Na.' 이용률은 50%에 달하며, 편의점·주유소 등 제휴처들의 멤버십 카드를 등록한 비율은 업데이트 이전 대비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Na.' 서비스는 네이버가 지난 4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기능으로, 인증, 예약, 주문, 결제, 적립 등 '나'(개인)와 관련된 개인화 도구들을 제공한다.

네이버 모바일 앱 이용자는 첫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Na.' 탭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도구를 편집하고, 필요할 때 즉시 꺼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앱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이용자의 시간을 아끼고, 불필요한 행동(액션)은 줄이며 일상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고민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이버 앱을 개인화된 오프라인 디지털 도구(툴)'로 만드는 데 방점을 뒀다. 편의점 결제, 동네가게 주문, 제휴처 멤버십 적립 등 오프라인 일상 생활 속 편의를 높인 디지털 도구를 선보여 디지털 감각에 예민한 이용자를 사로잡겠단 의지다.

실제 네이버 'Na.' 서비스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를 저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업데이트가 시작된 지 1개월도 안 됐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네이버앱의 이용성이 다양해지고 있다" 며 "'Na.' 서비스의 경우, IT 기기 이용에 적극적이고 디지털 변화에 예민한 MZ세대의 이용률이 50%에 가까우며 편의점, 주유소 등 제휴처들의 멤버십 카드를 등록한 비율도 업데이트 이전 대비 73% 상승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앱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기기를 넘어 애플워치에 QR체크인 기능을 적용했다. 애플워치 이용자의 편의와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의 네이버 서비스 이용성도 한층 높아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앱 업데이트 이후 QR체크인 이용자 수와 실행 수가 모두 업데이트 이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애플워치는 인당 실행 수는 2.1회 이상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애플워치를 통한 QR체크인의 이용성이 확인된 만큼 향후 오프라인 결제, 라이브 알림 확인 등 애플워치 활용성을 대폭 고도화한 여러가지 기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실제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네이버앱을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실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도구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오프라인 실생활에서의 개인의 이용성 향상을 목표로 네이버앱 개편을 진행했고, 기존의 온라인 정보탐색, 콘텐츠 소비 중심에 더해 오프라인 매장 결제, QR체크인, 개인화된 알림 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으며, 네이버 검색과 서비스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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