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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혁신경제·돌봄사회 전환으로, 대한민국 재도약 해야"

뉴스1

입력 2021.05.02 16:23

수정 2021.05.02 16:23

여당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방문,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여당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방문,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일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혁신경제와 돌봄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지금 초불확실성의 사회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는 이러한 변화와 불안을 더욱 부추겼다"며 "우리는 시대의 도전과 변화를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회복은 '전환적 회복'이어야 한다"며 "변화와 도전을 담대히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혁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더 나은' 회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 전환"이라며 "미래 생산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 혁신적인 인적 자본의 육성,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혁신경제로 전환 과정은 누군가에게는 축복의 과정이겠으나, 안타깝게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견디기 힘든 과정일 수 있다"며 "전환기의 불안정과 불평등을 끌어 안아줄 새로운 사회적 합의(New Deal)가 필요하다"며 '돌봄사회'를 제안했다.

그는 "돌봄사회는 기존의 '복지사회'나 '포용사회'를 뛰어넘는 연대와 상생의 사회, 차별과 혐오가 없이 서로가 돌보는 사회, 가족과 공동체가 행복한 사회, 기회가 평등한 사회"라고 밝혔다.

이어 "돌봄은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다. 돌봄은 사람들 간의 관계이고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라며 "이러한 돌봄 원리가 새로운 사회 운영 원칙으로 자리 잡고 돌봄 가치가 사회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와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봄 정신은 지금처럼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다"며 "반복되는 재난의 충격, 가난의 대물림과 부러진 사다리, 지방의 소멸, 저출산 고령화라는 메가쇼크도 돌봄사회에서 선제적이고 심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돌봄 정신은 생명, 생활, 생산이라는 국민의 3生을 돌보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고 확장돼야 한다"며 "혁신과 돌봄의 양 날개로 다시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반드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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