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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으로 ESG경영 구현… "블루브릭 기반 투명·안전한 생태계 구축"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2 17:00

수정 2021.05.03 09:38

ⓔ 종이 없는 프로토콜 경제 구축 
ⓢ 데이터 유출·위변조 우려 불식
ⓖ 데이터 보증 등 고객 가치 제고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으로 ESG경영 구현…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을 구현하겠다고 나섰다.

2일 세종텔레콤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블루브릭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부동산, 학사정보, 의료 등에 접목하며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환경(Environment) 측면에서 세종텔레콤은 주요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기록 및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종이 없는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림 파괴와 쓰레기 증가의 원인인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기 위함이다.

지난 201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부터 이화여대 등 국내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을 상용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에선 기존에 CD나 종이 문서로 보관하던 데이터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도 간편하게 각종 증명서나 이력을 조회·발급하는게 가능해졌다.

사회(Social)는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및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종텔레콤은 올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제증명 및 전자처방전 발급 등에 소요되는 절차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Governance)는 데이터의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는 건물주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권을 블록체인을 통해 잘게 쪼갠 후 각 투자자에게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텔레콤 유기윤 대표이사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30여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천해왔다"며 "이제는 신뢰 프로세스인 블록체인 블루브릭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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