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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2연패…故 구옥희 이후 39년만

뉴스1

입력 2021.05.02 17:17

수정 2021.05.02 17:17

2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박현경이 3번홀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021.5.2/뉴스1
2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박현경이 3번홀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021.5.2/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박현경은 2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파72‧65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9언더파 279타인 공동 2위 그룹 김지영2(25‧SK네트웍스), 김우정(23‧BC카드)을 1타 차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박현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78년 창설된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것은 지난 1982년 고(故) 구옥희 이후 39년 만이다. 당시 고 구옥희는 198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박현경은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리게 됐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박현경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박현경은 침착했다.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뒤 12번홀(파4),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박현경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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