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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초선' 김용민 최고위원…'친문' 바람 타고 지도부 진출

뉴스1

입력 2021.05.02 17:21

수정 2021.05.02 17:2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용민 의원실 제공). ©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용민 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용민 의원(초선·경기 남양주병)은 변호사 출신으로, '친문'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지도부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1976년 서울 출생으로 영훈고등학교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45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나는 꼼수다' 팀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소됐을 당시 변호인을 맡은 이후로 정치사건을 주로 맡아왔다.

김 의원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홀동하며 특히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유우성씨의 변호를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김 의원은 유씨의 불법대북송금 혐의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끌어내면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 의혹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이후 민변 사무차장을 맡았고, 2017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했다.
당시 조국 전 장관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추진하던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김남국·최강욱 의원과 함께 '친(親) 조국' 인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친문'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경기 남양주 병에 전략공천 됐고, 50%의 득표를 받아 당선됐다.
국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성 당원들에 의한 '문자 폭탄' 논란에서 문자 폭탄이 여론 수렴의 일환이라고 옹호해 주목받았다.
조응천 의원이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굳이 문자 행동을 계속하시면 우리 민주당과 문파에 대해 민심이 호감을 갖겠나.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간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런 적극적인 의사 표시는 권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Δ1976년 서울 Δ한양대 법학과 졸업 Δ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공학 석사 Δ사법고시 45회 Δ사법연수원 35기 Δ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Δ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Δ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Δ법무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Δ제21대 국회의원(경기 남양주병) Δ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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