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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첫승+홈런 3방' 두산, SSG 제압하고 공동 3위 도약

뉴스1

입력 2021.05.02 17:31

수정 2021.05.02 17:31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13승째(12패)를 따내며 SSG,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수비 실책에도 5이닝을 버텨내며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 5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8승을 수확했다.
100승까지는 2승만 남았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SSG 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홈런 3방으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박계범이 상대 선발 김정빈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수비 실책으로 SSG에 2점을 헌납하며 2-4로 끌려간 4회말에는 김인태가 일을 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인태는 역시 김정빈을 상대로 5구째 142㎞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겨 단숨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홈런이 아주 중요한 순간 터졌다.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5회에도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이 바뀐 투수 서진용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양석환은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멀티히트를 때려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반면 SSG는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김정빈이 홈런 2방에 무너지며 3⅓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게 아쉬웠다. 김정빈에 이어 나온 조영우와 서진용도 두산 타선의 화력을 막지 못해 실점하며 추격의지가 꺾였다.
타선은 두산(9개)보다 많은 15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5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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