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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송영길 "원팀으로 대선 승리"(종합)

뉴스1

입력 2021.05.02 17:35

수정 2021.05.02 20:3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정윤미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송영길 후보(58, 인천 계양구을)가 2일 선출됐다.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35.60%의 총득표율을 기록, 홍영표(35.01%)·우원식(29.38%)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10%를 합산해 선출한다.

대의원 투표에선 1만5905명 가운데 1만4365명이 참여, 투표율은 90.32%를 기록했고, 권리당원 투표는 69만6885명 가운데 29만6885명이 참여해 투표율 42.74%로 집계됐다.

이번 당권 도전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었다. 두 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2018년 당대표 선거에선 이해찬 전 대표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송 신임 대표는 "홍영표 후보의 개혁과 열정, 우원식 후보의 민생과 헌신을 잘 수용해 민주당 원팀(One-Team)을 만들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과제 인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다"며 "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계획)를 보조 정책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산업의 활로를 찾는 데 정부, 반도체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평화번영을 위한 북미, 남북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 노력하겠다"며 "말씀드린 5가지 핵심 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까지 남은 311일의 대장정 승리를 다짐했다.

송 대표는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우리 함께 제4기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송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이끌어 갈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전혜숙·강병원·백혜련·김영배 의원이 선출됐다.


득표율을 살펴보면 김용민 의원이 득표율 17.73%를 기록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Δ강병원 의원(이하 득표율 17.28%) Δ백혜련 의원(17.21%) Δ김영배 의원(13.46%) Δ전혜숙 의원(12.32%) 순이다.


서삼석 의원(11.11%)과 황명선 논산시장(10.89%)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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