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파력 1이하, 확진자 줄어…"7월부터 일상 가까워져"

뉴시스

입력 2021.05.02 17:38

수정 2021.05.02 17:38

"정부 노력만으론 안돼…5월 잘 넘겨야"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감소세 유지와 백신 접종을 통해 7월부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유행은 참으로 길고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는 긴 유행의 반환점을 돌아 일상을 회복하는 종반전에 들어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597명으로, 직전 한 주간 659명에 비해 62명, 9.4% 감소했다"라며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그 전 주 1.02보다 줄었다"라고 말했다.

전파력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전파를 시키는 감염자 수를 나타낸다.
이 수치가 1 이하면 유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꾸준히 증가하던 환자 발생이 줄어든 것이며 이는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신 효과와 3주 전에 실시한 수도권 유흥업소의 집합금지 조치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져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환기가 용이해진 계절요인 등의 효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4월25일~5월1일 방역 관리 상황을 보면 그 전 주(4월18일~4월24일)와 비교해 60세 이상 환자 수는 158.4명에서 156.0명으로 감소했고 집단 발생 건수는 82건에서 22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해외 유입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6.6명에서 30.1명으로,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24.4%에서 31.5%로 감소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5.9%에서 42.0%로 악화했다.

그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는 큰 문제가 없다"라며 "현재는 전담 중환자 병상 782개 병상 중 71%, 556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없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6월 말까지 하루 1000명 이하로 유행을 적절히 통제하고, 고령층 등 1200만 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이 두 가지의 목표가 잘 달성된다면 7월부터는 거리두기나 영업제한, 모임 제한 등을 한층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문제는 아니다.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셔야 가능한 목표"라며 "모임과 행사가 많은 5월을 잘 넘어가도록 마스크와 손 세척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상시 환기가 되는 곳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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