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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통산 3승

뉴시스

입력 2021.05.02 18:21

수정 2021.05.02 18:21

[서울=뉴시스]박현경,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통산 3승 (사진 = KLPGA 제공)
[서울=뉴시스]박현경,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통산 3승 (사진 = KLPGA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2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65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김우정과 김지영(이상 9언더파 279타)을 한 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7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1982년 고 구옥희 이후 39년 만이다. 구옥희는 1980년부터 1982년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역대 7번째로 이 대회 다승자가 됐다. 앞서 구옥희(3승), 강춘자(2승), 김순미(3승), 고우순(4승), 배경은(2승), 신지애(2승)이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2억669만원)과 대상 포인트(104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통산 3승째다.

박현경은 "시즌 첫 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얼떨떨하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대회에서 2연패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선물 같다"며 "타이틀 방어를 성공한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통산 3승째를 거뒀는데 공교롭게 모두 역전 우승이다.

이에 대해선 "원동력이라기보다는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골프는 18홀이 끝날 때까지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2타 차는 한 홀에서도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매 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만 치자는 마음으로 항상 임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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