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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결승골' 첼시…사상 첫 여자 UCL 결승 진출, 바르샤와 격돌

뉴스1

입력 2021.05.02 22:37

수정 2021.05.02 22:37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첼시 위민(잉글랜드)의 지소연(30)이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첼시 위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위민(독일)과의 2020-21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첼시 위민은 1, 2차전 합계 5-3으로 역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 위민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스웨덴 예테보리의 감라 울레비에서 펼쳐진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패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첼시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전반 11분 프랜 커비의 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첼시는 18분 뒤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소연이 해결사로 나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자신의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 벽에 맞고 흐르자 다시 낮게 깔아차는 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지소연의 골로 1, 2차전 합계 점수 3-3 동률을 이룬 첼시는 공격을 이어가 후반 39분 페르닐레 하르데르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커비의 골이 나오면서 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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