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얀마 쿠데타 만 3개월 수천명 거리로 나와…"7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21.05.02 23:58

수정 2021.05.02 23:58

[양곤=AP/뉴시스]27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현수막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 및 행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 정상 회의에서의 즉각적 폭력 중단 합의에 민 아울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이 동의했음에도 미얀마 군경의 체포와 구타가 멈추지 않자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021.04.27.
[양곤=AP/뉴시스]27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현수막을 들고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 및 행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 정상 회의에서의 즉각적 폭력 중단 합의에 민 아울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이 동의했음에도 미얀마 군경의 체포와 구타가 멈추지 않자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021.04.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얀마 곳곳에서 2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반 쿠데타 시위를 벌인 가운데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대 최소 7명이 숨졌다.

이날 미얀마 전역에서 반 쿠데타 시위가 열린 가운데 현지 언론을 종합해보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4일 아세안특별정상회의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다.

미지마 뉴스에 따르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2명이 군경의 총격에 숨졌다.

또다른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중부 사가잉 지역 웻렛에서 2명, 북동부 샨주의 한 마을에서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까친뉴스그룹에 따르면 까친주의 광산마을 파간에서 한명이 숨졌다.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승려들이 거리 시위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 이라와디는 사복 차림의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소총을 겨눴다고 전하면서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1일까지 군경 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는 759명이다.

아울러 군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지난 36시간 동안 최소 11차례의 폭발 사건이 있었고, 이 중 대부분이 양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국영방송은 "국가 안정을 원하지 않는 일부 폭도들이 정부 건물과 공공 도로에 사제 폭탄을 던지거나 설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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