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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맥주 안주 캐슈넛이 탈모를 예방한다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09:06

수정 2021.05.03 09:06

단백질과 철,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해 탈모 예방하는 캐슈넛
[파이낸셜뉴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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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집어 입에 털어 넣으면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그만입니다. 맥주 안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견과류, 캐슈넛 이야기입니다. 캐슈넛은 얼핏 보면 새하얀 색깔에 통통한 몸집을 가진 강낭콩처럼 보입니다. 2.5cm 내외의 크기에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지녔죠. 손으로 만지면 단단하지만 힘을 꽉 주면 잘 부서집니다. 인도, 브라질 등 열대지방에서 자라나며, 무엇보다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캐슈넛이 탈모에 좋은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백질과 철, 마그네슘, 인, 아연은 물론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했기 때문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조미된 캐슈넛 100g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6%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모발과 피부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죠. 혈액에 산소를 운반해 두피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철은 40%, 단백질 합성과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은 76%나 함유되어 있죠. 조직을 형성하고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아연은 60%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제 캐슈넛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캐슈넛이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 중 하나는 볶음 요리인데요. 그중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팟타이를 소개합니다. 팟타이는 숙주와 달걀, 면이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태국식 볶음 국수죠.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과 양파, 새우, 숙주나물, 물에 불린 쌀국수를 볶다가 레몬즙과 피시소스, 팟타이 소스 등과 섞어 간을 맞춘 후 따로 볶아둔 달걀, 땅콩 등을 섞어서 완성하는데요. 땅콩 대신 캐슈넛을 넣어주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 번 씹으면 숙주가 아삭아삭, 두 번 씹으면 캐슈넛이 오독오독 재미있는 식감을 선사해 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캐슈넛은 한식의 대표 멸치볶음에 첨가해도 담백한 맛을 더해주고, 가열하지 않은 채소, 야채와 곁들여 샐러드로 만들어도 그만입니다. 캐슈넛의 하루 권장량은 15개에서 20개 내외입니다.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권장량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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