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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자랑스러운 엄마로"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임신·출산·육아 공개

뉴스1

입력 2021.05.03 05:30

수정 2021.05.03 05:30

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슈퍼맨으로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사유리가 아들 젠과 함께 처음으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사유리는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뒤 지난해 11월4일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자발적 비혼모'라는 사실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

사유리는 이날 '자발적 비혼모'로 임신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난소 나이가 48세라고 나와서 급해졌고,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싱글맘 만세'라는 마음은 없었고,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기를 낳는다면 행복하겠지만 제가 시험관을 당장 하지 않으면 아기를 가질 수가 없다고 해서 아기를 가지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시험관을 할 수 없으니까 일본에서 시험관을 하고 왔다"고도 덧붙였다.

사유리는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초음파로 아들 젠을 처음 마주한 순간,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 일상 등을 공개했다.
특히 사유리는 "38주에 갑자기 임신 중독증이 와서 급하게 아기를 낳았는데 피가 1리터가 나왔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낳고 기절할 뻔했는데, 선생님이 기절하지 말라고 하더라. 노산이 진짜 위험하다고 말하는 걸 그때 처음 느꼈다"고 밝혔다.

이렇게 2020년 11월 탄생한 아들 젠. 4개월인 아들은 현재 9.2㎏으로 "슈퍼 빅보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인생을 다시 시작한 느낌을 받는다"라며 "저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발적 비혼모를 결심한 사유리는 '젠이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아빠는 너무너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천사 같은 아이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감사하고 착한 사람이다"라며 "그만큼 제가 더 채워주고 많이 이야기를 해야 하고, 두 배, 세 배로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아빠가 없으니까 젠이 '부족했다' '외로웠다'는 걸 느낄 수 없게, 자신있게 엄마가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며 "그런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슈퍼맨으로 아들 젠과의 일상을 채워가고 있는 사유리가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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