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최다골 신기록때 신은 메시의 축구화 2억원에 낙찰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06:57

수정 2021.05.03 06:57

단일구단 통산 ‘644호’ 달성때 착용
병원 후원 자선경매… 역대 최고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전반 8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전반 8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4)의 축구화가 자선경매에서 12만5000파운드(약 2억원)에 낙찰됐다. 3일 ESPN 등 해외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경매사 크리스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데브론 대학병원 후원을 위한 경매에 메시의 축구화가 출품돼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낙찰가는 축구화로는 역대 최고가로 알려졌다.

낙찰된 축구화는 메시가 지난 해 12월 23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방문경기에서 단일 구단 통산 최다 골(644골) 기록을 세웠을 때 신었다.
이 축구화는 2월부터 한 달간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에 기증돼 전시된 뒤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경매 행사에 나왔다. 4월 20일 4만 파운드(약 6175만 원)에서 시작된 경매는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달 30일 경매가가 3배로 뛰어올랐다.

메시는 경매에 앞서 “644골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나에게 큰 기쁨을 주지만, 정말로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낙찰된 메시의 축구화는 아디다스 제품으로 ‘네메시스 메시 19.1’ 모델이다.
축구화에는 메시의 사인과 함께 그의 아내와 두 자녀 이름이 새겨져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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