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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대로 오른' 비트코인 지고 알트코인 뜬다…이더, 연일 '최고치'

뉴스1

입력 2021.05.03 07:41

수정 2021.05.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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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지고 알트코인이 뜨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3일 하루만 봐도 비트코인은 약보합세에 머문데 비해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시총 6위 도지코인은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도지코인도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시총에서도 드러난다. 3일 현재 전체 암호화폐의 시총은 2조2100억 달러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8년 이래 처음이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비트코인 대신 대체재인 알트코인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에도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됐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이더리움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도지코인도 6%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3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68% 상승한 29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1시간 전 이더리움은 2973달러까지 올라갔다.

전일 이더리움은 2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총은 3432억 달러를 기록, 비트코인(1조달러)과 격차를 더욱 줄였다. 비트코인이 올 들어 두 배 상승한데 비해 이더리움은 올 들어 4배 급등했다.

도지코인도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29% 급등한 38.7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 시간 전 도지코인은 39.95센트까지 상승해 40센트에 육박했었다. 도지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4월 19일 기록한 42센트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연일 보합세를 보이며 5만6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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