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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소유 삼성라이온즈 주식, 대구시에 기부채납

뉴스1

입력 2021.05.03 08:05

수정 2021.05.03 14:35

지난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4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5.2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4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5.2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가 삼성라이온즈의 주주가 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상속인들이 고 이 회장 소유의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주식을 대구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대구시 공유재산심의회, 계약체결 등을 거쳐 지난달 30일 삼성라이온즈가 금융감독원에 주주변경을 신고, 공시했다.

대구시는 "연고 지자체가 프로야구단 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했다.


대구시가 기부받은 삼성라이온즈 주식은 5000주로 전체 지분의 2.5%에 불과하지만 고 이 회장이 보유한 유일한 비상장주식이다.


고 이 회장은 삼성라이온즈 출범 당시인 1982년부터 2001년까지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삼성라이온즈 주식 보유는 전국 최초로 프로야구단 주주로 참여하게 되는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고 이 회장이 소장했던 이인성, 이쾌대,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 유영국 등 국내 화단 대표 작가들의 미술작품 21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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