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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직업계고 학생 혁신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08:54

수정 2021.05.03 08:54

제11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교육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3~28일까지 직업계고 학생 대상으로 ‘제11기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마이스터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식재산(IP)은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같은 산업 재산권과 저작권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산업현장 혁신을 주도할 창의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까지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국내 최고의 직업계고 학생 대상 공모전이다. 지난해 제10기 프로그램 이수자들은 지식재산권(특허·99건) 출원과 기업 기술이전(18건)등의 성과를 냈다.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은 2~3명으로 팀을 구성, 발명교육포털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1·2차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발표심사, 참여기업의 평가 등을 통해 100팀을 선정하고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총 50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상장 및 국외연수) 이외에도 변리사 컨설팅 및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교와 기업과의 산학연계 강화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30개 기업에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방안을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터미널의 수하물 처리장 인근 X-레이 검색실 내부 외기 유입 차단 방법’, 한국수자원공사는 ‘호수, 하천 및 바다 등 공공 수역을 관리하기 위한 수심별 채수 방법’ 등을 과제로 요청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직무발명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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