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북한, 작년 피해 상기하며 태풍 대비 독려…"각성 높여야"

뉴스1

입력 2021.05.03 08:49

수정 2021.05.03 08:49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지금이야말로 한해 농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농번기를 맞아 모기르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시리원시 해서협동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지금이야말로 한해 농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농번기를 맞아 모기르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시리원시 해서협동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3일 관영매체에 지난해 태풍 피해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에서 "태풍에 의한 피해를 막는 것은 단순히 자연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안전과 사회주의재부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사업"이라며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대책을 거듭 요구했다.

신문은 "최근 몇년간 재해성 기후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태풍에 대한 각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며 "우리 나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태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놓고 보아도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태풍이 들이닥치기 전까지는 농사작황이 괜찮았다.
그런데 8월부터 태풍 8, 9, 10호가 연이어 들이닥쳐 알곡 생산에서 적지 않은 지장을 받았다"면서 "올해에도 농업생산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연재해를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면서 피해막이 대책을 책임적으로 세우지 못한다면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없다"며 "일꾼들이 얼마나 각성분발하여 달라붙는가에 따라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의 성과여부가 좌우된다"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자연피해를 복구하는데 비해 피해 방지에 드는 노력과 자재는 훨씬 적다는것을 명심하고 과학연구기관들과의 연계밑에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과 이례적 장마로 인해 '역대급' 수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직접 수차례 수해 현장에 나가 현지지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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