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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효성티앤씨 실적호조 계속…목표가 115만원 15%↑"

뉴스1

입력 2021.05.03 08:52

수정 2021.05.03 08:52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전경(효성 제공) © 뉴스1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전경(효성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실적 호조세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15% 상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지난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24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4% 급증했으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1855억원)도 33% 웃돌았다.

3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섬유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가격이 적용된 가운데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스프레드·마진이 급격히 개선됐다"며 "국내·외 스판덱스 플랜트 가동률이 100%를 지속했으며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실적도 차별화·친환경 제품 판매량 확대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PTMEG(스판덱스 원료)·MDI(폴리우레탄 원료)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며 "석탄 비수기 영향과 유가·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주요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원을 상회하며, 과거부터 문제가 되었던 부채비율 관련 소음은 완전히 제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황기를 견딜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고 중국 경쟁사들의 추가 증설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투자 자금을 축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를 실적의 고점으로 판단하는 의견들이 존재하나, 2~4분기에도 ASP 개선, 원재료 가격 하락, 선제적 해외 투자 효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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