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솔루스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동박공장 증설…'1위 굳히기'

뉴스1

입력 2021.05.03 09:00

수정 2021.05.03 09:00

룩셈부르크의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Circuit Foil Luxembourg) 전경.(솔루스첨단소재 제공)© 뉴스1
룩셈부르크의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Circuit Foil Luxembourg) 전경.(솔루스첨단소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가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며 5세대 이동통신(5G)용 하이엔드 동박 제조업체 세계 1위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법인 CFL(Circuit Foil Luxembourg)의 동박 생산시설 3000톤 규모를 추가로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되면 CFL은 현재 가동 중인 1만2000톤 설비를 포함해 총 1만5000톤 규모의 연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CFL 증설을 통해 5G 수요 폭증에 선제 대응하고 세계 1위 시장 지배력을 더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약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5G용 하이엔드 동박은 미래 ICT 산업 분야에서 기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손실(Low Loss)용 동박은 5G 데이터센터과 위성통신에, 고주파용 동박은 드론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쓰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는 5G 기술 기반 장비 시장은 지난해 55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6680억달러로 급팽창해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비엔 보제 동박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5G 수요에 맞춰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CFL이 보유한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