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암웨이, 뷰티 중소기업에 큰 선물…퍼스널·홈 케어 사업 한국으로

뉴시스

입력 2021.05.03 09:54

수정 2021.05.03 11:02

1.3조원 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한국서 총괄…국내 중기 협업 확대 'G&H' 보디 제품 리비전·'글리스터' 치약 신제품 개발·헤어 제품 준비
[서울=뉴시스]암웨이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G&H' 제품들
[서울=뉴시스]암웨이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G&H' 제품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 1위 직접판매기업 암웨이가 뷰티 비즈니스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암웨이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퍼스널 케어' '홈 케어' 사업 부문의 본사 기능을 한국으로 이전해 해당 조직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퍼스널 케어 사업 부문은 '보디 워시, 로션, 헤어 제품 등이 중심이다. 홈 케어 사업 부문은 '글리스터(glister) 치약'으로 대표되는 오랄 케어를 비롯해 세제·세정제 제품 등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400여 종 라인업을 갖추고, 연간 글로벌 매출 약 1조3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암웨이는 지난해 '이스트 뷰티 혁신 센터'(East Beauty Center of Excellence)를 국내에 설립해 미국의 ‘웨스트 뷰티 혁신센터’(West Beauty Center of Excellence)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을 주도할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더 힘이 실리게 됐다.

한국암웨이는 이번 사업 부문 이전을 계기로 국내 뷰티 업계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더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미 퍼스널 케어 대표 브랜드 'G&H' 보디 제품 리비전과 함께 글리스터 치약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헤어 제품 등 추가적인 연구 개발도 논의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라인업을 150여 종으로 대폭 축소하고, 세부 시장 전략과 마케팅 기획 전반을 한국암웨이가 관장한다.


해당 조직을 이끄는 암웨이 글로벌 안세진 상무는 “이번 조직 재편으로 한국인 임원이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며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년간 본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이룩한 성과다”고 설명했다.

안 상무는 “뷰티 분야에서 한국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청했다.


한국암웨이는 국내 19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최근 6년간 702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해 지난달 한국유통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개최한 ‘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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