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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기사·간선기사·집배점장 1만명에 출장 건강검진 완료

뉴스1

입력 2021.05.03 10:24

수정 2021.05.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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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한진은 1월부터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출장 건강검진을 지난달 모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의 하나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 버스가 전국 100개 터미널에 방문했다.

앞으로 매년 1회 뇌심혈관,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비용 약 4억5000만원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또한 검진결과를 토대로 소속 집배점에서는 건강이상 유소견자의 면담을 통해 물량 및 구역 조정을 검토하고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택배물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시간으로 택배기사들의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3월 이상탐지 기술 기반 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와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웨어러블을 통한 실시간 건강현황 데이터와 건강검진 결과 등을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택배기사와 관리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진은 올해 중 헬스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정기 건강검진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터미널 자동화 투자확대를 통해 분류작업 대기시간 단축 등 택배 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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