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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공문서 감축한다…감축률 3% 목표

뉴스1

입력 2021.05.03 10:39

수정 2021.05.03 10:39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교육청이 공문서의 양적·질적 감축을 통한 학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학교 공문서 감축계획'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공문서 감축 계획에 따라 교육청에서 학교로 내려간 공문이 2017년 1만8923건에서 2018년 1만8293건(Δ3.3%), 2019년 1만7935건(Δ2%), 2020년 1만4638건(Δ18.4%)으로 매년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공문서 감축률 3%를 목표로 학교공문연동제 적극 추진, 공문생산 담당자 책임제 운영, ‘공문 만들지 않기’ 게시판 신설, 교육통계정보시스템 활용 강화, 성과평가 직속기관 추가 등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

‘학교공문연동제’는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이며 학교 발송 공문에‘본 계획은 학교자체 계획 수립 불필요’라고 명시해 이후 추가 공문생산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본청 등 기관에서 주요 업무 등 계획 수립 때 학교자체 계획 작성을 최소화하고 본청(기관)계획서에 학교의 역할 등을 명시해 근본적으로 학교 업무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공문생산 담당자 책임제 운영’은 매월 담당자별로 공문생산 현황을 분석‧관리해 담당자 스스로가 꼭 필요한 공문을 생산하는지 한 번 더 검토하는 과정을 가진다.


각급기관의 업무분장, 전화번호 변경 등 단순한 업무 안내는 일반게시판의 ‘공문 만들지 않기’ 메뉴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각종 요구자료에 있어 교육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학교에 요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교육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각종 통계자료, 업무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보공시 등의 추가자료는 교육연구정보원을 통해 요청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최근 직속기관의 공문 생산량도 증가세를 보여 4급 이상 부서장 성과평가 시 공문서 감축률 관리 대상 기관에 직속기관을 추가해 공문서 감축을 함께 유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공문서 감축 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국민참여정책포털 '국민생각함'을 통해 학교공문서 감축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당 결과를 토대로 학교공문서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부터 학교 행정실장이나 담당자 등 8명으로 구성된 공문서 감축 모니터단은 공문서 생산‧유통 상시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서는 업무 경감과 더불어 불필요한 공문서 감축이 필수적”이라며 “단위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감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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