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솔루스첨단소재, 5G 수요 대응 유럽 동박생산 증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0:49

수정 2021.05.03 10:49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는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 동박 생산시설 3000(톤)t 규모를 추가로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되면 CFL은 현재 가동 중인 1만2000t 설비를 포함해 총 1만5000t의 연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CFL 증설을 통해 5G 수요 폭증에 선제 대응하고 세계 1위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5G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절대강자인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약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5G용 하이엔드 동박은 5G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 분야를 비롯해 드론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미래 ICT 산업 분야에서 기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5G 기술 기반 장비 시장은 지난해 55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6680억달러로 급팽창해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비엔 보제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5G 수요에 맞춰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CFL이 보유한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전지박 9만t과 동박 1만5000t을 합쳐 총 10만5000t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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