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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119구급대, '4.5분마다 한 번꼴' 출동…코로나19로 늘어

뉴시스

입력 2021.05.03 10:52

수정 2021.05.03 10:52

올해 1분기 구급 출동 2만8506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올해 1분기 전북소방본부 119 구급대는 4.5분마다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올해 1분기 전북소방본부 119 구급대는 4.5분마다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올해 1분기 전북소방본부 119 구급대는 4.5분마다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소방본부의 '2021년 1분기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119 구급대는 모두 2만8506건 출동해 1만6488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4.5분에 한 번꼴로 출동한 셈으로 출동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건(3%) 증가했다. 이송건수와 이송인원도 각각 0.8%(1236건), 0.6%(103명)씩 소폭 증가했다.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수가 4만7740명으로 이송인원의 66.4%를 차지했으며, 질병 외 환자 중 사고부상 3274명(62.7%), 교통사고 1571명(30.1%) 순이다.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1만1420명(63.9%)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894명(11.5%), 상업시설 596명(3.6%)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료 관련 시설 이송 환자가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고 도 소방본부는 전했다.

실제 도 소방본부는 이 기간 코로나19 관련 의심 환자 701명, 확진자 중 도내 567명, 도외 7명, 검역소 1명을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또 인천공항 및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을 통해 해외입국자 727명을 각 시·군 보건소로 이송해 지역사회 전파를 원천 차단했다.


환자 연령은 80대 3351명(20.3%), 70대 3247명(19.7%), 60대 2762명(16.8%) 등으로 노인과 중장년 비율이 높았다.

전북의 인구 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 노인 환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민에게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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