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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호에이치티, 145조원 항체치료제 다이노나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1:16

수정 2021.05.03 11:16

[파이낸셜뉴스]금호에이치티가 신약 개발 회사인 다이노나를 흡수 합병하는 증권신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다이노나는 지난헤 11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서 신물질 DNP-019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대응 소식에 주목 받았다.

3일 오전 11시 12분 금호에이치티는 전 거래일 대비 80원(3.04%) 오른 2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합병은 금호에이치티가 다이노나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금호에이치티가 시장에 남게 되고 다이노나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1.7390213(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7월12일이다.
관련 주주총회는 6월10일 열릴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금호에이치티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다이노나가 보유한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 혁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합병을 통해 사업분야를 정비,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합병법인 기업가치 향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노나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서 신물질 DNP-019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DNP-019'의 중화능력 뿐만 아니라 물리화학적 안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른 시일 내에 물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병리적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과 상관없이 모든 ARDS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항체 ‘DNP-019’의 패스트트랙 개발을 목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중화항체 치료제는 과량으로 환자에게 투여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높은 생산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다이노나는 DNP-019 개발 초기부터 생산성을 고려해 후보 물질을 선택했으며 항체 7g/L, 이중항체 4g/L의 높은 titer(역가)의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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