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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AZ 백신 접종 이상무…"당초 계획보다 접종 속도 빠르다"

뉴스1

입력 2021.05.03 11:16

수정 2021.05.03 11:16

해군 제3함대사령부 보화관 대강당에서 전병익함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해군 제3함대사령부 제공) 2021.4.2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 보화관 대강당에서 전병익함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해군 제3함대사령부 제공) 2021.4.2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국방부가 만 30세 이상 장병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30세 이상 장병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모두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 대변인은 또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계획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백신 접종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30세 이상 장병 12만6000여 명 중 접종에 동의한 10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1차 접종을 개시했고, 이달 첫째 주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AZ 백신은 부작용(희귀 혈전증) 우려 때문에 30세 미만 연령층은 현재 접종이 '보류'된 상태다. 질병청 집계에 따르면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58만여 명 가운데 30세 미만이 45만여 명으로 전체의 약 77%에 이른다.

이날 부 대변인은 "당초 6월로 예정돼 있었던 (군 장병) 백신 접종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30세 미만 백신 접종 계획도 곧 나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부 대변인은 30세 미만 장병 중 필수인력으로 구분된 항공기·함정·GP·GOP 근무 병사엔 "최대한 백신접종이 빨리 이뤄질 수 있게끔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군내 30세 미만 장병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경우 함정 등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필수작전부대원 4만6000명을 우선 접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AZ 백신을 맞지 못하는 30세 미만 장병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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