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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자 코로나 폭탄' 전남 역대 두번째 많은 24명 확진

뉴시스

입력 2021.05.03 11:27

수정 2021.05.03 11:27

고흥군 15명 가운데 절반 넘는 8명이 공무원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군청 일부 부서 폐쇄 전남도 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5→6인 이상
[화순=뉴시스] 전남 화순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화순군 제공)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전남 화순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화순군 제공)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시범정책을 시행하자마자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전남지역 확진자는 24명(1057~1080번)으로 고흥 13명, 나주 3명, 장성 1명, 순천 3명, 여수 4명이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고흥에서 2명(1081~1082번)이 추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18일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28명의 최대 인원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고흥지역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고흥군청 공무원 7명, 소방공무원 1명, 초등학생 2명, 가족 5명 등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고흥지역에 한 해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고흥군청 일부 부서를 폐쇄 조치했으며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 확진자 3명은 광주 확진자 접촉자이고, 장성 1명은 장성군 면장발 접촉자다.

순천과 여수에서는 서울 구로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유흥업소를 방문하면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확진됐다.


전남도는 이날 0시를 기해 22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사적모임 4명을 6명으로 완화하는 방역정책을 시범 적용했다.

하지만 고흥지역의 경우 추가 확산이 우려돼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고흥은 역학조사관이 지역에 상주하며 감염경로를 추적하며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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