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김진욱·이성윤 '관용차 제공' 고발인 조사…"압수수색 촉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3:06

수정 2021.05.03 13:06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경찰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뇌물죄로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3일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오전 10시부터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사건을 공명정대하고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며 "차량이나 공수처 폐쇄회로(CC)TV 등의 증거를 즉각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체는 김 처장이 이 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 정식 출입 절차 없이 면담 조사를 진행한 것이 뇌물 제공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처장은 지난 3월 7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자신의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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