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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쓰고 기부하세요"…SK C&C, 완산여고에 사회적 가치 실천앱 지원

뉴스1

입력 2021.05.03 11:38

수정 2021.05.03 11:38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텀블러 쓰기 활동 후 행가래 앱으로 SV포인트를 적립하는 모습. (SK C&C 제공)© 뉴스1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텀블러 쓰기 활동 후 행가래 앱으로 SV포인트를 적립하는 모습. (SK C&C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SK㈜ C&C가 전주 완산여고에 사회적 가치 실천 애플리케이션(앱) '행가래'(幸加來)를 지원한다.

SK C&C는 3일 완산여고,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가래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사회적 가치(SV)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완산여고 학생들은 행가래 앱에서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쌓은 포인트를 사회적 기업에 기부한다. 포인트는 전라북도 교육청의 지구 살리기 실천학교 예산으로 지원된다.

실천항목으로는 머그컵·텀블러 쓰기, 학생식당 잔반 남기지 않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등이 있다.
수업자료 공유하기나 학교 밖에서 등하굣길 대중교통 이용, 건강 걷기 활동도 포함됐다.

친구들에게 수업 자료와 봉사활동 정보 등을 반 게시판에 공유하고 QR코드를 찍으면 50 포인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5 포인트, 2000 걸음을 걸으면 10 포인트를 받는 식이다.


SK C&C 구성원들도 행가래 앱으로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걷기, 헌혈·봉사 참여, 양면 인쇄, 사내 식당에서 잔반 남기지 않기 등 활동을 수행하며 SV포인트를 적립, 기부나 사회적 기업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하고 있다.

행가래는 지난해 10월 한양대에도 도입돼 사용 중이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행가래 기반 SV교육 모델'이 완산여고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중·고등 학생들에게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디지털 SV 플랫폼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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